포도즙이라고 안하고 포도주라고 한 이유가 뭔가요?

질문

흠정역 성경은 wine을 포도주와 포도즙으로 구분해 번역했습니다. 창세기 14장에 나오는 멜키세덱은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데 이런 인물이 성도에게, 그것도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술을 준다는 것은 신학적으로 합당하지 않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2장의 카나 혼인 잔치, 주의 만찬 등에 쓰이는 wine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왜 흠정역 성경처럼 포도즙이라고 안 하고 포도주라고 번역하셨는지요?

답변

우리 말로는 포도주와 포도즙이 발효된 유무에 따른 구분이 되지만, 킹제임스성경에서는 이 둘을 모두 wine 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문맥에 따라서 그것이 발효된 술인지 즙인지를 구분해야 할 뿐입니다.

킹제임스성경이 그렇다면 킹제임스성경의 한글역본은 당연히 포도주라 번역해 놓고, 문맥에 따라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글킹제임스성경도 포도주라 번역을 한 것입니다.

또한 "새 포도주"(new wine)라는 말이 있는데(마 9:17, 행 2:13 등), 이는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만을 말합니다. 이 경우 "새 포도즙"이라 한다면 발효된 술을 옛 포도즙이라 말해야 할 것인데, 그런 말은 없습니다. 이미 발효되었다면 포도즙이라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새 포도주"라는 말에서는 wine이 포도주로 번역될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다른 wine도 포도주라 번역해야 합니다.

우리는 문맥에 따라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킹제임스성경 자체에서 그런 용례를 가졌기 때문에 신학적으로나 번역으로나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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