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란 성경은 어떤 성경인가요? 오리겐의 6란 성경?

질문

사본에 관한 신학 서적을 읽어 보니 오리겐의 6란 성경이 자주 거론 되더군요. 6란 성경이 무슨 뜻입니까? 6개의 서로 다른 성경이란 뜻일까요? 히브리어, 헬라어, 영어, 라틴어, 한글, 일어로 쓴 것을 말하나요?

답변

육란성경이란 오리겐이 만든 것인데, 여섯 개의 난(column)으로 편집된 성경입니다. 각 난에는 서로 다른 번역본을 제시함으로써 대역성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첫번째 난에는 히브리어 구약이 기록되어 있고,

두번째 난에는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음역한 헬라어 음역본이 있으며,

세번째 난에는 아퀼라(Aquillar, A.D.95-135)가 번역한 것,

네번째 난에는 심마쿠스(Symmachus, A.D.160- 211)가 번역한 것,

다섯번째 난에는 오리겐 자신이 번역한 것,

여섯번째 난에는 테오도티안(Theodotian, A.D.140-190)이 번역한 것이 들어 있습니다.

이중 다섯번째 난을 보통 칠십인역의 개정본이라 말하는데, 사실은 오리겐이 번역(구약을 헬라어로)한 것입니다.

참고로 오리겐(Origen, A.D. 184-254)이라는 인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하게 믿지 않은 에비온파(Ebionites)의 일원입니다.

오리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권위를 증거하는 많은 성경 말씀들을 변개시켰습니다(눅 2:33, 요 1:18, 행 8:37; 20:28, 롬 14:10, 골 2:9,10, 딤전 3:16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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