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금요일날 부활하셨나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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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39-40절에 나오는 '요나의 표적'(고래 뱃속에서 사흘 낮과 사흘 밤)에 비춰보면 무덤에 들어가신 것이 수요일인 것 같고요, 누가복음 24장 21절에서 '이 일이 있은지 셋째 날'에 비춰보면 무덤에 들어가신 것이 금요일인 것 같은데, 어느 것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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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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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죽으신 날은 수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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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밤과 삼일낮을 충족시키려면 적어도 72시간은 죽음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금요일 오후에 죽으시고 일요일 새벽에 부활하셨다면 48시간도 채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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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삼일 후"라는 말과 "셋째 날"이라는 말이 좀 혼동스러울 수 있습니다. 우리 말에서 셋째 날이라 하면 사건이 일어난 그 날을 포함하여 셋째 날을 말하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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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경에서 삼일 후와 셋째 날은 같은 용례로 쓰입니다. 기본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삼일 밤과 낮 이상을 죽음 가운데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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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수요일 오후 3시 경에 죽으셨으며, 그 날은 구약에 따라 첫째달 14일, 즉 유월절 양 잡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시각은 보통 제사장들이 유월절 양 잡는 시각과 일치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정확히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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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오후 6시가 지나면)은 무교절이 시작되는데, 이 날은 요일과 관계 없이 안식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 안식일 전에 십자가에서 시체를 치워야 했으므로, 예수님께서는 수요일 6시 이전에 십자가에서 내려와 무덤으로 들어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