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님이 캄캄한 밤에 등잔불을 들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 가던 중, 어떤 사람과 부딪혀 넘어지고 말았다. 장님은 화가 나서 소리쳤다. ˝당신은 도대체 눈을 뜨고 무얼 보고 다니는 거요? 이 등잔불이 당신 눈에는 안 보이시오?˝ 그랬더니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당신의 등잔불은 이미 바람에 꺼진지 오래 되었소.˝ 장님은 불 꺼진 등잔을 켜진 것으로 착각하고 들고 다닌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고 부끄럽게 여겼다고 한다. 우리 자신을 잘 살피지 않으면 우리도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다. 나는 가장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그릇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기는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그것이 엉터리 섬김에 불과하다면 어떠할까..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그가 죄들을 범했어도 그것들을 용서해 주시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서로 잘못들을 자백하고 치유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효과적이고 열렬한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5-16) 질문 야고보서는 대환란 때를 말씀하시는데 대환란 시대에는 구원을 한번 잃으면 다시는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번 깨우침을 받고 하늘의 선물을 맛보며, 성령의 동참자가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오는 세상의 능력을 맛본 자들이 만약 떨어져 나간다면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시킬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공개적으로 조롱함이라.』(히 9:4-6) 대환란 시대에도 죄를 짓고 잘못을 저질러도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