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이 지은 죄까지 회개해야 하나요?(출애굽기 20장 5절)

『주께서는 수천 명에게 자애를 베푸시며, 조상들의 죄악을 그들 뒤의 그들의 자손들의 품속으로 갚으시오니 그의 이름은 위대하신 분이며 능하신 하나님이요 만군의 주시라.』(렘 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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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지니라. 이는 나 주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임이니, 나를 미워하는 자들의 삼사 대까지, 그 조상들의 죄악을 그 자손들에게 미치게 하고』(출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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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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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보면 마치 조상의 죄가 자손들에게 내려가는 것처럼 쓰여 있습니다. 실제로 이 구절들을 가지고 조상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상의 병력이 자손들에게 내려가는 것도 죄가 내려가서 병에 걸리는 거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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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조상의 죄를 찾아내서 그 부분까지 기도로 회개해야 하는 것인가요? 회개를 하지 않았기에 이 세상에 질병이 만연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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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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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되는 구절들이 조상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직접적인 구절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개인마다 취급하고 계시기 때문에 조상의 죄가 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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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개인은 자신의 죄 때문에 심판받고, 자신의 죄를 회개함으로 용서받습니다. 다만, 조상 대대로 즉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악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대로 내려오는 우상 숭배가 그 가문에 여러 가지 풍습으로까지 뿌리깊이 박혀 있다면, 그것은 캐내 버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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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은 구원받았다 해도, 그러한 가문의 지속적인 죄악이 현재 내 가정에 악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시하신 예레미야나 출애굽기의 구절은 이스라엘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카나안 땅에서 대대로 하나님만 섬기며 살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우상을 숭배하면 그 우상 숭배의 죄가 이스라엘을 대대로 망쳐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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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우상숭배의 죄들 때문에 이스라엘과 유다는 멸망했습니다. 그 자손들은 조상들이 행한 우상숭배 죄 때문에 심판받은 나라에서 태어나 종노릇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그 조상의 죄 때문에 자손이 고생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예레미야나 출애굽기는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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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말하지만, 개인의 죄는 개인에 따라 심판받습니다. 내가 이미 죽은 몇대조 조상의 죄를 회개한다고 그것이 내게 어떠한 영향을 주겠습니까? 그 조상은 지금 이미 지옥이나 하늘나라에 가 있을 텐데 말입니다. 다만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우상숭배나 악습을 끊는다는 의미에서 "조상의 저주를 끊어라"고 말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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