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 부은 날짜가 불일치 하는 이유가 뭐죠?
- 100문 100답/공부
- 2022. 3. 18. 16:06
질문
요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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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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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오시니, 그곳은 주께서 죽었던 나사로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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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이틀 후면 유월절인 것을 아나니, 그러면 인자가 넘겨져 십자가에 못박히리라.”고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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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과 마태복음을 비교해 보면 향유를 부은 일의 날짜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설명이 되는지요? 그리고 누가복음 7장에서도 향유 부은 사건이 나오는데 이 사건은 언제 일어난 사건이죠?
답변
예수님께서 향유로 부음 받으신 일은 몇 번, "적어도 두 번"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26장(마가복음 14장과 동일)은 요한복음 12장과 같은 사건이라 보입니다.
요한복음 12장에 따라 이 일은 유월절 엿새 전에 행해졌습니다. 마태복음 26:2에서는 "이틀 후면 유월절"이라고 했기 때문에 시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마태복음 26장에서 이 사건은 "삽입되어" 있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후의 사건들이 주욱 기록되어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이 특별히 26:6-13에 삽입되어 기록된 것입니다. 실상은 며칠 전의 일인 것이지요. 6절은 "예수께서 베다니에 있는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을 잘 보면, 연속되는 사건이 아니라, 며칠 전의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마태복음에서 이 사건을 이 부분에 삽입해 기록해 놓으신 이유는, 바로 뒤에 나오는 유월절 만찬과 연계시키기 위함일 것입니다. 유월절 만찬에서도 죽으심이 다루어져 있고, 기름 부은 이 사건에서도 죽으심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누가복음 7장의 향유 부은 사건은 별도의 사건입니다. 두 경우 모두 집 주인이 "시몬"이고 정황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마태복음의 시몬은 문둥병자였던 사람인 반면 누가복음의 시몬은 바리새인입니다. 또 누가복음 7장의 사건은 예수님의 공생애 중 전기 사역에 속합니다. 즉 시간적 차이가 크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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