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방언과 알지 못하는 방언은 무엇인가요?(고린도전서 13:1, 14:27)

『내가 사람들과 천사들의 방언들로 말한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내는 놋이나 시끄러운 꽹과리가 되고』(고전 13:1)


『이는 알지 못하는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는 것이기 때문이요, 또 어떤 사람도 알아듣지 못하나 그가 영으로 신비들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전 14:2)

 

 

질문

 

고린도전서에 나오는 '천사방언'과 '통역이 필요한 알지 못하는 방언'에 관해 의문이 생깁니다.

 

1. 이 당시 사도들이 "외국어"가 아닌 그야말로 '천상의 언어'라 하는 천사들의 방언을 사용하기도 하였는지 아니면 조금 조심스럽지만 자유신학적 관점으로 비유, 과장법으로서 말한 것인지 다소 위험한 생각도 듭니다.

 

2. 14장의 '알지 못하는 방언'이라 함은 문화교류가 없어서 통번역체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외국어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과 같은 랄랄라 방언인지 궁금합니다. 천사들의 방언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 하는지, 또는 천사들의 방언을 사용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3.고린도전서 13:10 말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온전한 것이 오면 그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끝날 것이기 때문이라.』 피터 럭크만 목사님은 '성경이 완성되었을 때 방언은 중단되었다'라는 주장이 배교한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이라 합니다. 저는 현재 시대에 방언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이해되지 않습니다.

 

답변

 

1. 방언은 “뜻 있는 말”을 뜻하기 때문에 천사들의 "방언"은 천사들의 "언어"를 의미합니다. 바울의 요지는 설령 우리가 천사들의 "언어"로 말한다 해도(사람이 보기에 실로 대단한 일)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상황을 가정해 본 것입니다.

 

2. 고린도전서 14장의 “알지 못하는 방언(unknown tongue)”은 당시 고린도교회 내의 성도들이 알지 못하는, 그러니까 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방언을 뜻합니다. 교회의 성도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어의 은사는 하나님께 개인적인 기도를 드릴 때 활용하라는 것이고, 교회에서 하려거든 다른 성도들도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통역하라는 것이 고린도전서 14장의 요지입니다. 그렇지 못하겠거든 혼자 있을 때 하나님께 개인적으로 방언으로 말씀드리라는 것입니다.

 

3. 고린도전서 13:10의 “온전한 것”(중성적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온전한 것이 오면”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킵니다. 앞선 9절은 “이는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또 부분적으로 예언하지만”이라고 말씀하는데, 이는 “지식”과 “예언”을 뜻합니다.

 

이에 10절에서는 “온전한 것이 오면”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10절의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끝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말하자면 재림 때에는 우리의 부분적인 지식과 부분적인 예언이 끝난다는 것인데, 이는 재림 후 지상에 계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춰져 있고(골 2:3) 그때 온 세상이 주의 지식으로 충만할 것이며(사 11:9), 그분의 재림은 또한 모든 예언의 성취요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근본주의자들은 이 두 구절을 곡해하여 “온전한 것이 오면”을 “신구약 성경의 완성”이라 했고 “부분적으로 하던 것”을 “방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완성되자 방언의 은사가 중단되었다.”는 이단 교리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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