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혀버린 발톱

독수리 한 마리가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있는 호수를 날면서 먹을 것을 찾고 있었다. 독수리의 눈에 죽은 양 한 마리가 둥둥 떠내려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독수리는 쏜살같이 내려와서 양의 시체를 날카로운 발톱으로 꽉 움켜쥐고는 그 고기를 뜯어먹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죽은 양은 계속 물살에 따라 폭포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독수리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고기를 뜯어먹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아마도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날개가 있어서 날 수 있으니까 폭포에 떨어지더라도 아무 상관없어!″

죽은 양은 점점 흘러 나이아가라 폭포에 와서는 물줄기와 함께 빠른 속도로 떨어지게 되었다. 그제서야 독수리는 먹기를 중단하고 위로 솟구쳐 오르기 위하여 날개에 힘을 주었다.

그러나 이미 독수리의 발톱이 죽은 양의 몸 속에 깊이 박혀서 빠지지를 않았다. 결국 이 독수리도 양의 시체와 함께 폭포수에 휩쓸려 죽고 말았다.

우리는 쉽게 생각한다. 우리가 잡고 있는 그것을 쉽게 버릴 수 있다고, 조금만,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하고 버릴 것이라고,

그러나 "지금" 버리지 않는다면 당신의 박혀버린 발톱은 그것에 꽉 붙잡혀버려서 더이상 빠져나올 수 없게 되어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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